앵커 멘트설 연휴가 끝나고 가정에서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 물량이 평일의 2배에 달합니다. 제대로 된 분리 작업을 거쳐야 재활용으로 이어지는데요. 처리 작업 현장에 김태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멘트설 연휴가 끝난 후, 평일 오전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선물 포장지와 종이 상자 등 재활용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 배출된 재활용 쓰레기는 16개 업체가 성남시 전역에서 수집해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으로 모입니다.
비닐과 스티로폼, 빈 병과 페트병 등을 선별합니다.
하루 평균 처리 물량은 약 80톤.
지난 설 연휴 중 16일 하루를 제외한 3일간 처리한 물량은 약 500톤 정도 됩니다.
하루꼴로 계산하면 160톤이 넘고 평균의 2배를 웃돕니다.
선별장으로 옮겨지면 다시 분리 작업을 거쳐 스티로폼은 녹이는 과정을 거치고, 비닐과 페트병은 압축합니다.
선별 작업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로 혼합되거나 재활용에 맞지 않은 품목이 섞인 것입니다.
< 인터뷰> 김대현 대표 / 재활용선별장 운영업체
"분리를 철저히 해서 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혼합으로 많이 버리시는데 병이나 캔,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을 집에서 최대한 쓰레기를 제거해주시고 배출하시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이 같은 부탄가스 통은 구멍을 뚫지 않고 배출하면 작업하는 과정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는 스티로폼 선별 작업에서 테이프를 제거하는 과정이 강화돼 처리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 밖에 선별장에서는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장으로 보내는 양이 40% 이상이라며 주민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당부했습니다.
ABN 뉴스 김태용입니다.